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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

고양이 울음소리, 꼭 알아야 할 9가지 소리

by Paw Story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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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aw Story 입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내는 다양한 소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많은 분들이 “고양이는 ‘야옹’만 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고양이는 여러 가지 소리로 자신들의 감정과 요구 사항을 표현합니다. 9가지 고양이 소리에 대한 제 나름의 생각과 꿀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야옹(Meow): 사랑스러운 기본 대화


고양이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소리가 바로 ‘야옹’이죠. 흔히 들리는 소리이지만, 상황과 톤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 인사하기 : 문 열고 들어왔을 때 반가운 듯 짧게 “야옹” 거리면 “왔어?”라고 맞아주는 거예요.

- 무언가 필요할 때 : 배고플 때나 장난감을 꺼내 달라고 할 때도 ‘야옹’을 활용합니다. 이때는 길거나 여러 번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요.

- 이상 신호 : 낮고 울리는 톤으로 변하거나, 평소보다 훨씬 자주 울면 건강 이상이나 스트레스일 수도 있어요. 꼭 수의사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2. 골골송(Purring): 행복의 상징, 때론 스트레스


고양이를 쓰다듬어줄 때 들려오는 부드러운 ‘골골’ 소리는 집사들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대체로 기분이 좋을 때 내는 소리지만, 가끔은 아프거나 무서움을 느낄 때 스스로 진정하려고 골골송을 부르기도 해요.

- 행복 모드 : 평온한 자세, 눈을 게슴츠레 감고 기분 좋게 누워 있을 때 나오는 골골송은 ‘여기 너무 좋아, 좀 더 쓰다듬어줘!’ 같은 느낌입니다.

- 스트레스 상황 : 귀가 뒤로 젖혀져 있거나 긴장하는 표정인데도 골골송이 들리면, ‘괜찮을 거야’라고 스스로를 달래는 거예요.



3. 짹짹이(Chirping)와 치럽(Chirrup): 새 소리 같은 귀여움


고양이가 창밖의 새나 다람쥐를 본 뒤, 약간 새 소리처럼 “짹짹” 혹은 “치립치립”거리는 것을 보신 적 있나요? 바로 사냥 본능과 흥분이 결합된 재미있는 소리입니다.

- 사냥 모드 발동 : 밖에 새나 곤충을 볼 때, 달려가고 싶지만 못 가는 상황에서 ‘얼른 잡고 싶어’라는 마음이 소리로 표현되는 거죠.

- 집사의 관심 유도 : 간혹 보호자에게 “저거 보여? 나 저거 잡고 싶은데 문 열어줄래?” 하는 호기심과 부탁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4. 트릴링(Trilling): 반가움과 친밀감


트릴링은 골골송과 비슷한데 조금 더 높은 음으로 “르르릉”거리는 소리입니다.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또는 가족에게 친근함을 표현하려고 내는 소리로 알려져 있어요.

- 감사 인사 : 간식이나 츄르를 줬을 때, “고마워!”라는 느낌으로 트릴링을 내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 즐거운 인사 : 집사가 다른 방에서 나올 때 “왔어?” 하고 소리 내는 경우도 종종 봤어요.

 

 

5. 딱딱이(Chattering)와 윙윙이(Twittering): 툭툭 부딪히는 턱소리


고양이가 턱을 부르르 떨거나 이를 딱딱 부딪히면서 “챱챱” 소리가 나는 걸 볼 수 있어요. 보통 창문 밖 새나 곤충을 보다가 흥분해서 낼 때가 많습니다.

- 흥분과 긴장 : 사냥감을 바로 앞에 두고 접근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소리로 드러나는 거예요. 저희집 고양이도 바깥 비둘기를 볼 때면 윗니와 아랫니가 부딪힐 정도로 괴성을 냅니다.

- 목소리는 거의 없음 : 성대보다는 턱 움직임으로 내는 소리라, 골골송이나 야옹이와 달리 목소리가 크게 들리진 않아요.

 

 

6. 으르렁(Growling)과 쉿(Hissing): “건들지 마”라는 경고


 

고양이가 화가 나거나 두려울 때는 낮은 소리로 “으르릉”, “샤아” 등을 낼 수 있습니다. 이는 상대방에게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분명한 경고 사인이에요.

- 위협 신호 : 긴장한 자세, 귀를 뒤로 젖히고 털을 세운 상태라면 정말 예민해져 있는 것이니, 억지로 만지지 말고 잠시 거리를 두는 게 좋습니다.

- 안전 확보 :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가 침범했을 때, 혹은 낯선 사람이 다가왔을 때도 쉽ㅂ게 들을 수 있어요.

 

 

7. 푸슉(Spitting): 하악질보다 더 강한 반사


‘푸슉’ 혹은 ‘퉤’ 같은 아주 짧은 폭발음인데, “쉿” 소리와 함께 몸을 순간적으로 튕기며 상대를 향해 공격 태세를 취합니다. 예상치 못한 위협을 받았을 때 즉각적으로 나오는 반사 반응이에요.

8. 길게 울고 울부짖는 소리(Yowling & Howling)


우리말로 하면 “야오오옹~” 하는 식으로 길고 크게ㅔ 울거나 짧지만 강한 ‘하울’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 고통, 불안 : 몸이 아프거나,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러한 울음소리가 커집니다.

- 인지 기능 저하 : 나이든 고양이는 혼란스러움이나 치매 증상으로 한밤중에 울부짖듯 울 수도 있어요.

 

9. 발정기 울음(Caterwauling): 짝짓기 신호 혹은 불편 신호


중성화되지 않은 암컷 고양이의 경우, 발정기에 ‘캬아앙~’이라는 긴 울음소리를 냅니다. 짝을 찾기 위한 본능적 신호이지만, 때로는 통증이나 불안, 심심함을 표현하는 소리로도 쓰이죠.

- 중성화 고려 : 이러한 울음은 본인도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중성화를 통해 고양이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고양이 소리 파악 후, 꼭 챙겨야 할 것


- 신체 언어 함께 살피기 : 울음소리만으로 확실한 판단을 내리긴 어려워요. 귀, 꼬리, 털 상태와 자세를 함께 보면 더 정확한 상황 파악이 가능합니다.

- 이상 반응 체크 :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거나, 잦은 울음이 계속된다면 스트레스, 질병, 통증 등의 문제일 수 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수의사 상담을 권장합니다.

- 적절한 보호자 대응 : 고양이가 싫어하거나 겁먹은 상태일 땐, 굳이 안아올리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안정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 대화 시도: 고양이의 소리를 이해하고, 대화하듯 반응해주면 유대감이 깊어집니다. 간식을 주거나, 이름을 부르며 “그래, 뭐가 불편해?” 하는 식으로 교감해 보세요.

 

마무리


 

고양이는 자기 감정을 아주 섬세하고도 다채로운 소리로 표현하는 매력적인 존재입니다. 그 작은 입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에 주목하고, 몸짓과 함께 파악해보면 반려묘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오늘도 여러분의 집사 라이프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

 

고양이 울음소리.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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