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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

강아지 혀 완전 가이드, 건강 신호부터 행동 의미까지

by Paw Story 2025.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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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aw Story입니다.

 

강아지와와 함께 생활하다 보면,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거나, 얼굴을 핥아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이런 행동에도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오늘은 강아지 혀에 숨겨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저의 경험과 함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더울때 왜 '헥헥' 거릴까?


강아지는 사람처럼 온몸에서 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강아지들은 발바닥과 코에만 메로크린이라는 땀샘을 가지고 있어요. 체온을 낮추기 위해서는 헥헥거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죠. 헥헥거릴 때마다 혀와 입, 폐를 통과하는 공기로 수분이 증발하면서 체온을 낮추고 있었던 겁니다.


여름철 산책 시간이면 항상 물병을 챙기고, 그늘에서 쉬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과도하게 헥헥거리는 모습을 발견했다면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고 물을 마시게 해주세요. 저는 코코의 산책 가방에 휴대용 물그릇을 항상 챙겨 다니는데, 이것이 여름철 열사병 예방에 정말 도움이 됩니다.

 

 

맛보다 중요한건 냄새


강아지도 쓴맛, 짠맛, 단맛, 신맛을 느끼지만미각보다 강력한 후각으로 음식 여부를 판단해요.

사람이 약 10,000개의 미각 세포를 가진 것에 비해 강아지는 단 1,700개 정도만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집 코코의 식사 행동을 관찰해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항상 음식을 먼저 냄새로 확인한 다음에야 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가 발 관리를 하거나 운동 후에 땀이 날 때면 특히 제 발과 손을 핥으려고 하는데, 이것도 강한 냄새와 맛이 나기 때문이겠죠?

 

저는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코코의 식사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때로는 사료에 약간의 따뜻한 물을 뿌려 냄새를 강화시켜주면 식욕이 없을 때도 잘 먹는답니다.

 

강아지 혀가 따뜻한 이유


강아지가 핥을 때 혀가 유독 따뜻하게 느껴지신 적 있으실거에요. 이유는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38.3~39.2°C로, 사람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예전 키우는 강아지가가 갑자기 헥헥거리면서 혀가 뜨겁게 느껴져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요. 혹시 열이 난 건 아닐까 걱정됐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혀 온도로 체온을 판단하긴 어렵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반려동물 전용 체온계를 구비해두고, 필요할 때 체온을 직접 재보고 있어요.

 

 

강아지 혀 색, 그냥 넘기지 마세요


대부분의 강아지는 분홍색 혀를 가지고 있지만, 차우차우나 샤페이 같은 일부 견종은 파란색 또는 파란색-검은색 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 코코는 일반적인 분홍색 혀를 가지고 있어서, 혀 색깔의 변화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지난달, 코코가 평소보다 더 짙은 빨간색 혀를 보였을 때 바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수의사는 혀 색깔의 변화가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특히 짙은 빨간색이나 보라색, 파란 빛이 도는 혀는 열사병이나 심장/폐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코코의 상태를 체크할 때 이제는 혀 색깔도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반려견의 평소 혀 색깔을 알아두면 건강 변화를 빨리 발견할 수 있답니다.


핥는 행동, 스트레스 신호일까?


 

코코는 특히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의 발을 계속 핥는 습관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청결을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핥는 행동이 강아지에게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이었어요.


연구에 따르면 핥는 행동은 강아지의 뇌에서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더 차분하고 편안하게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제가 출근 준비를 할 때면 코코가 자신의 발을 더 자주 핥는 것을 발견했고, 이것이 분리 불안과 관련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동이 과도해지면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아지 입은 깨끗할까?


“강아지 입이 사람보다 깨끗하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강아지와 사람 모두 입 안에 600종 이상의 세균이 있어요. 물론 대부분은 각 종에 맞는 정상 세균이지만, 강아지 입속 세균은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강아지와 뽀뽀는 뺨 정도로만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 알러지, 원인은 침?


친구 중 한 명이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키울 수 없다고 늘 아쉬워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친구가 알레르기 검사를 받았더니, 강아지 비듬이 아닌 침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이런 경우 비듬을 적게 흘리는 품종보다는 침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제 친구는 결국 강아지를 입양했고, 핥는 행동을 조절하는 훈련을 통해 함께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강아지 알레르기로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정확히 무엇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 혀의 차이


개와 고양이의 생활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필리폼 유두라는 가시가 혀에 있어서 그루밍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냄새를 최소화해서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반면 강아지는 무리 지어 사냥하고 포식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냄새 감소가 덜 중요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혀를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무리


강아지의 혀는 단순한 신체 기관을 넘어서 그들의 건강과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반려견의 혀 색깔, 움직임, 핥는 행동 패턴을 관찰함으로써 그들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헥헥거림의 강도는 체온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정도를 나타내며, 핥는 행동의 빈도와 강도는 스트레스나 불안 수준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혀 색깔을 평소에 확인해두면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과의 소통에서 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들은 혀를 통해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건강 상태를 알려줍니다. 반려견의 혀와 관련된 행동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 혀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관찰하고 해석한다면, 그들의 건강을 더 잘 관리하고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아지의 혀가 들려주는 다양한 신호에 귀 기울여 보세요.😘

강아지 혀 완전 가이드.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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