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w Story입니다.
강아지가 갑자기 피를 토할 때, 정말 당황스럽죠. 저도 예전에 저희 집 강아지가 갑자기 토를 했는데, 토사물에 빨간 핏자국이 섞여 있어 가슴이 철렁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피 토를 할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피토, 긴급한 상황
강아지가 피를 토하는 것을 수의학적으로 '헤마테메시스'라고 부릅니다. 처음 들었을 땐 어려운 용어지만, 쉽게 말하면 위장관 내 어디선가 출혈이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토사물 속 피의 색깔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 선명한 빨간색 피: 주로 식도나 입에서 출혈이 난 경우입니다.
- 어두운 빨강, 커피 찌꺼기 모양: 이미 위산으로 소화된 상태의 피로, 위나 소장에서 출혈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토사물 외에도 검은색 타르 같은 변(멜라나)이나 창백한 잇몸, 무기력함이 동반된다면 매우 위급한 상황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저는 그때 급한 마음에 바로 병원에 전화했고, 병원에서는 토사물을 사진으로 찍고 샘플을 가지고 오라고 했습니다. 이 과정이 수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같은 상황이라면 꼭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두면 병원에서 진료를 더욱 정확히 할수 있습니다!
기침인지 구토인지, 확실히 구별
강아지가 기침을 하는 건지, 구토를 하는 건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침: 목을 길게 뻗으며 거위 같은 소리를 내면서 기침을 합니다.
구토: 복부가 강하게 움직이며 헛구역질을 동반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침과 구토를 혼동해서 당황했는데, 다행히 동영상을 찍어서 수의사에게 보여드렸더니 빠르게 진단이 이루어졌습니다.
피토를 한 강아지, 꼭 해야 할 응급처치
강아지가 피를 토하면 지체 없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 음식과 물을 즉시 치워주세요.
- 토사물을 사진 찍고 비닐봉지에 담아 병원에 가져가세요.
- 강아지 사료 사진도 함께 찍어두면 좋아요.
- 민간요법(예를 들어 빵을 먹이기 등)을 절대 하지 마세요.
- 특히 ‘빵을 먹이면 괜찮다’는 잘못된 민간요법은 진단에 혼선을 줄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다행히 바로 병원에 데려가서 큰 문제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조굼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수의사님의 말을 듣고 식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피를 토하는 주요 원인
강아지가 피를 토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장내 기생충 (정기적 구충 필수!)
- 이물질 섭취 (특히 장난감이나 뼈)
- 바이러스 감염 (파보바이러스 등)
- 독성 물질 섭취 (특히 쥐약 등)
- 출혈성 위장염(HGE)
- 위궤양 및 염증성 장질환(IBD)
- 암이나 종양
- 외상으로 인한 장기 손상
병원 진단과 치료 방법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 기생충 검사
- 혈액 응고 검사
- 엑스레이 및 초음파
- 감염병 검사
- 필요에 따라 내시경 검사 또는 수술ㄹ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 항구토제, 위 보호제, 수액 치료, 전해질 보충, 항산제, 위장 보호제 등을 통해 빠르게 상태를 안정시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강아지가 피를 토하는 상황은 언제나 긴급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조금 더 지켜보자"는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피토는 단순한 위장 문제부터 심각한 장기 손상, 중독, 바이러스 감염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을 발견하는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24시간 응급 동물의료센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만이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증상이 한 번이라도 나타났다면, 그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으시길 권장합ㅂ니다.
우리 반려견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인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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