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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관리

강아지 으르렁거림, 진짜 이유와 훈련 방법

by Paw Story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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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aw Story입니다.

 

혹시 강아지가 으르렁거릴 때마다 “왜이렇게 공격적이지?” 하고 고민해본 적 있으실텐데요. 사실 이 으르렁거림은 강아지들이 상황과 감정을 표현하는 여러 가지 의사소통 수단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강아지가 으르렁거리는 다양한 이유와, 이를 어떻게 긍정적으로 훈련하고 대처할 수 있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 드리겠습니다!!!

 

강아지가 으르렁 거리는 이유


 

강아지의 으르렁거림이 항상 나쁜 징후는 아닙니다. 이유를 이해하면, 보호자 입장에서도 훨씬 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1) 놀이 중 으르렁

- 제 반려견은 신나게 공놀이를 하거나 인형을 물고 달릴 때 으르렁거리곤 해요.
이럴 때는 몸과 표정이 부드럽고, 꼬리를 흔들어대며 “이거 재밌다! 더 놀자!”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2)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가졌을 때 으르렁거림

- 반면,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누가 빼앗을 듯하면 경고성 으르렁을 내기도 합니다.
“내 꺼야, 가까이 오지 마!”라는 의미죠. 이럴 땐 무리하게 빼앗으려 하기보다 대체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려보세요.

3) 낯선 대상 경계

- 보호자 입장에서 ‘갑자기 왜 이러지?’ 싶을 때가 있는데, 사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긴장감이 커지면

거리 두기를 시도합니다. “조금만 멀리 있어주세요”라는 신호로 이해할 수 있어요.

4) 편안한 공간 지키기

- 편안한 장소에 누워 있을 때 누군가가 다가오면, 머리를 낮추고, 눈을 피하며, 귀를 뒤로 젖히고 으르렁거릴 수 있습니다.
이건 “지금 나 건드리지 마세요” 혹은 “여기서 쫓겨날까 봐 걱정돼요”라는 뜻입니다.

 

무조건 혼내기는 금물


 

많은 분들이 으르렁거리면 무작정 혼내기도 하는데 , 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부를 수 있어요. 그 이유는


1) 공포와 불안이 커질 수 있음

- 무리하게 큰 소리로 야단치거나 물리적 처벌을 하면, 강아지는 더 겁먹고 긴장하게 됩니다.

2)관계 악화

- 보호자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어요.

3)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

- 그 순간에는 조용해질지 몰라도, 근본적인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 긍정 강화 훈련이 핵심


 

“으르렁거림=공격이 아니라 의사소통” 이라는 점을 꼭 이해해야 해요. 그리고 개가 으르렁댈 때는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써볼 수 있습니다.

 

1) 주의 돌리기(리다이렉팅)

-낯선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가 보이면, 강아지에게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살짝 관심을 돌려보세요.
저는 짧은 휘파람을 불거나 손가락으로 “톡톡” 튕기는 작은 소리로 시선을 제게로 돌립니다. 그 다음 “봐!”(아이 컨택) 같은 명령어를 시도해요.

2) 칭찬과 간식으로 좋은 행동 보상

- “봐!”라고 했을 때 저를 쳐다봤다면, 좋아하는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즉시 보상헤주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는 “어, 내가 저 사람(낯선 사람) 쳐다볼 게 아니라 보호자를 보니까 간식이 나오네?”라는 긍정적인 학습을 하게 됩니다.

3) 안정적인 거리 확보

- 강아지가 두려워하거나 불안해하는 상황이라면, 상대와의 거리를 벌려주는 게 중요해요.
본인이 원하는 거리를 확보해야 개도 “아, 이제 괜찮아” 하고 안심하거든요.

4) 전문 트레이너 도움받기

- 만약 이런 방법으로도 개선이 안 되고, 으르렁이 점차 심해진다면 전무 ㄴ가에게 상담받는 게 좋습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1) 으르렁거린다고 소리지르기

2) 전기 자극기(쇼크 칼라) 사용

3) 때리기

으르렁거림은 짖는 것처럼 정상적인 개의 의사소통 수단입니다.
그저 시끄럽다고 “조용히 해!”라고 하는 건, 그 순간의 문제만 해결하려는 것이지 개의 감정을 이해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몸으로 혼내면 개는 다음엔 으르렁거림을 넘어서 이빨을 드러내거나, 달려들거나, 물기도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혼나는 상황과 낯선 사람의 존재를 연결 지어 “낯선 사람이 있으면 우리 보호자는 나한테 나쁘게 해”라고 인식할 수 있어요.
즉,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이나 두려움을 더 강화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강아지의 으르렁거림은 나쁜 행동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느끼는 불안·흥분·즐거움 등을 표현하는 정상적인 방식 중 하나예요.

1) 으르렁거리는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2) 긍정 강화 훈련으로 건강한 행동을 유도하며,

3) 안정적인 거리나 보호 대책을 마련해서 강아지를 안심시켜주세요.

4) 그래도 힘들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게 좋아요.

이번 글이 으르렁거림으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실수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강아지와 소통하려는 노력이 쌓이다 보니 이제는 서로 마음이 잘 통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강아지 으르렁거림.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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