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관리

고양이 비만, BCS 점수로 체크하는 방법

by Paw Story 2025. 3. 31.
반응형

 

안녕하세요. Paw Story입니다.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이라면 “내 고양이는 과체중일까? 적정 체중일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고양이 체중 관리의 핵심인 BCS(신체 상태 점수, Body Condition Score)를 중심으로, 고양이가 과연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체중관리가 중요한 이유

 


 

고양이 과체중은 여러 문제를 일으킬수 있습니다!

- 관절 건강: 과체중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관절 통증이나 관절염 위험이 커집니다.

- 심장 질환: 체중이 많이 나가면 심장에 부담이 증가해 심장 질환 위험도 높아집니다.

- 당뇨 및 각종 대사 질환: 과체중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발병 가능성도 커집니다.


BCS 점수란?


사람에게 BMI(체질량지수)가 있듯이, 고양이에게는 신체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BCS(Body Condition Score)라는 지표가 있습니다. 보통 1점에서 9점까지 존재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과체중에 가깝다고 볼 수 있죠.

- 1~4점(저체중 범위): 뼈가 쉽게 만져지고, 갈비뼈가 눈에 띄게 드러날 정도라면 ‘마른 편’으로 볼 수 있어요.

- 5점(이상적 체중): 갈비뼈나 척추를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느껴지지만, 겉으로는 두드러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허리라인이 은은하게 보이고 배가 바닥에 닿지 않아요.

- 6~9점(과체중 범위): 뼈가 잘 만져지지 않고, 옆이나 위에서 봤을 때 복부가 둥글게 내려앉아 있습니다. 8~9점처럼 아주 높은 점수대는 심각한 과체중 상태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에서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내 고양이의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해 체크를 해, 우리 고양이가 비만인지 아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건강한 체중: BCS 5
- 이상적인 점수는 BCS 5입니다. 이 상태의 고양이는 약간의 지방이 있지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정도는 아닙니다.
 

옆에서 볼 때: 복부가 살짝 안으로 들어가 있고, 배가 바닥에 끌리지 않으며 엉딩이 쪽으로 올라가는 곡선이 보입니다.

위에서 볼 때: 엉덩이 앞쪽에 허리 부분이 들어간 "8자 형태"의 허리선이 보입니다.

만졌을 때: 척추와 갈비뼈를 만져지는 정도로 느낄 수 있지만, 눈에 띄게 보이진 않습니다.

2) 저체중: BCS 1~4
-BCS 1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 BCS 4는 약간 마른 상태입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의 경우라면 체중 증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부가 심하게 들어가 있고, 위에서 보면 허리가 아주 가늘게 들어가 있습니다.

등을 쓰다듬으면 척추와 갈비뼈가 뚜렷하게 만져집니다.

특히 갑상선, 신장 등 질병이 없는 건강한 고양이가 이렇게 마른 겨ㅕㅇ우,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3) 과체중: BCS 6~9
- BCS 6 이상은 체중이 고양이의 체격에 비해 많은 상태입니다. BCS가 올라갈수록 과체중의 정도도 심해집니다.

위에서 볼 때: 몸이 가늘게 들어간 곳 없이 직사각형처럼 보입니다.

옆에서 볼 때: 배가 바닥에 가까워지며, 걸을 때 배가 좌우로 흔들릴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척추나 갈비뼈가 거의 만져지지 않습니다.

고양이 체중 관리 경험담


제 경험으로 볼 때, 고양이가 막 성장기를 지날 무렵부터 식탐이 늘어나면서 불어나는 체중을 방치하면, 나중에 빼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키울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사료량과 간식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간식은 사랑의 표현일 수 있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또 한 가지, 수분 섭취가 충분하지 않으면 고양이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과체중 고양이라면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 건사료만 먹다 보면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 같은 경우, 자동 급수기를 두어 적정량의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고양이를 위한 팁


 

1) 적정 급여량 체크: 사료 패키지에 기재된 권장 급여량부터 시작하되, 고양이의 생활 습관과 활동량에 따라 조절합니다.

2) 꾸준한 놀이 시간: 레이저 포인터나 낚싯대 장난감처럼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매일 10~15분이라도 놀아주면 칼로리 소모를 늘릴 수 있습니다.

3) 동물병원 방문: 정확한 평가는 수의사 선생님에게 확인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4) 체중기록 습관: 체중을 주기적으로 재고 기록해두면 체중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고양이가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단순히 겉보기보다, 내 고양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지키기 위한 필수 요소죠. BCS 점수를 활용하면 집에서도 고양이의 체형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니, 어렵게 생각 마시고 천천히 시도해보시길 권장합니다.

 

고양이 비만.png
0.03MB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