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aw Story입니다.
“우리 집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소리를 내며 힘을 주는데 변이 거의 나오지 않아요.”
이런 고민은 초보 집사뿐 아니라 오래 함께한 보호자도 자주 겪습니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아픈 티를 잘 내지 않기 때문에 초기 신호를 알아두면 큰 병으로 번지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우리집 냥이가 3일간 배변을 못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 동물병원에 바로 데려가 조기 치료를 받았기에 거대결장으로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변비의 원인, 증상,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변비란?
변비는 배변이 드물거나 힘든 상태를 말합니다.이는 딱딱한 변, 크고 불편한 토끼 똥 같은 변, 혹은 아예 배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변비는 대부분 단기적인 문제이지만, 지속될 경우 통증을 동반한 배변(배출 곤란증, obstipation)이나
약물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만성 변비의 말기인 거대결장증(megacolon)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변비 증상
1. 고양이가 변기에 오래 앉아 힘을 주지만 변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2. 화장실을 평소보다 자주 드나듭니다.
3. 구토가 동반되거나 식욕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4. 배가 단단하게 팽창하고 만질 때 통증 반응을 보입니다.
5. 평소 활발하던 고양이가 구석에 숨어 휴식을 취하려고 합니다.
위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 하셔야 합니다!
고양이 변비 원인
1. 화장실 스트레스
- 모래를 갑자기 바꾸거나 소음이 심한 장소에 화장실을 두면 고양이가 배변을 참고 변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물 섭취 부족
- 건사료 위주 식단에 물까지 적게 마시면 변이 딱딱해집니다. 정수기나 여러 개의 물그릇을 활용해 수분 섭취를 늘려주세요.
3. 운동 부족
- 장 운동이 둔해지면 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수분이 빠져나가 변비가 악화됩니다. 하루 10~15분 낚싯대 놀이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4. 급·만성 질환
- 신장 질환,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대사 질환이 있을 때 변비가 쉽게 발생하므로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5. 이물에 의한 장 폐색
실이나 플라스틱 조각을 삼켜 장이 막히면 응급 수술이 필요합니다. 구토와 복부 팽창이 동반되면 곧바로 동뭉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
1. 물 관리
- 매일 신선한 물을 채우고, 물그릇을 도자기나 스테인리스 재질로 바꿔 냄새를 줄여보세요. 고양이 전용 정수기를 마련하면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음수량이 확실히 늘어납니다.
2. 습식 또는 고섬유 식단
- 변비 경험이 있는 고양이는 수분 함량이 높은 캔 사료나 호박퓨레 토핑을 추천합니다. 다만 기존 사료에서 급격히 바꾸면 설사가 날 수 있으니 일주일 이상 천천히 전환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놀이)
- 캣타워, 스크래처, 자동 장난감을 이용해 사냥 본능을 자극해 주세요. 몸을 움직이면 장 운동도 함께 활발해집니다.
4. 화장실 최적화
- 소음이 없는 장소에 화장실을 두고 하루 한 번 이상 모래를 정리합니다. 관절이 좋지 않은 노령묘라면 턱이 낮은 화장실로 교체하면 배변 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배변 다이어리 작성
- 변 색깔, 양, 횟수를 달력에 간단히 표시하면 패턴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병원 방문이 필요할때
1. 48시간 동안 변이 전혀 없거나 피가 섞인 변을 봤을 때
2. 변비와 동시에 구토, 식사 거부, 발열이 나타날 때
3.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만졌을 때 극심한 통증 반응을 보일 때
4.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거나 계속 힘주는 모습이 보일 때
치료는 X‑ray와 혈액검사를 통해 변비의 범위를 확인한 뒤 관장, 수액, 약물 치료를 진행합니다. 심한 경우 전신 마취 후 수동으로 변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마무리
우리 가족에게 고양이는 소중한 삶의 동반자입니다. 작은 배변 이상 증후도 놓치지 않고 관찰하면 심각한 질환으로 악화되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고양이가 오늘도 편안한 배변으로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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